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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승무원 탈의실 부족 문제 제기.

27일 오전 9시 50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에서 영하 8도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경량 패딩과 유니폼 차림으로 신호를 기다리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이번 달부터 유니폼을 입고 출퇴근하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수가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권수정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한항공과의 합병 절차가 진행되면서 회사가 승무원들에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탈의 및 개인 물품 보관 공간 마련을 촉구하였습니다.

승무원들이 탈의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변경된 업무 매뉴얼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서울 강서구 본사 사무실에서 비행 전 브리핑을 한 뒤 공항으로 이동하며 본사 탈의실을 이용했으나, 통합으로 인해 대한항공과 같은 2터미널로 이전하고 공항 직접 출근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본사 탈의실 사용이 불가해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2터미널로 체크인 카운터를 이전하며 전체 임차 면적이 2949㎡ 줄었으며, 회사 관계자는 2터미널의 사무실 공간 부족과 기존 본사 탈의실의 낮은 사용률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만, 회사는 두꺼운 외투 보관용 가방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근 2터미널 정부종합행정센터 건물에 4692㎡ 규모의 유휴 공실이 있어 공간 부족만이 문제의 원인은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됩니다. 이는 ‘예산 절감’ 문제일 가능성도 시사됩니다. 권수정 위원장은 탈의실 부재로 유니폼 출근이 사실상 강제되어 선택권이 없으며, 유니폼 착용 시 출퇴근길에도 이미지 훼손 방지 규정으로 인해 사업자의 관리·감독하에 놓여 꾸밈 노동을 강제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을 비롯한 다수 항공사는 승무원 탈의실을 운용하지 않지만, 에어부산 등 타 항공사 승무원 노조 관계자들은 탈의 공간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승무원들의 근무 환경 및 권리 보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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