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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환복 시설 부재 문제 제기.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내 승무원 전용 탈의실이나 개인 라커 등 환복·보관 시설 없이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에 승무원들은 오래전부터 집에서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거나 공항 화장실에서 갈아입는 방식으로 근무를 해왔습니다. 특히 겨울철 두꺼운 외투나 방한 부츠는 기내 반입 가방의 무게 및 부피 제한으로 인해 필수 근무품을 싣기 어렵게 하여, 한겨울에도 경량 패딩과 구두 출근이 고착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1터미널 사용 시절 개인 라커와 환복 공간을 운영하여 최소한의 근무 전후 환경을 제공해왔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과의 합병 절차가 본격화되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 2터미널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환복·보관 시설은 승계되지 않았고, 새로운 대체 공간 또한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합병 이후 현재의 구조는 환복 시설이 없던 대한항공의 기준에 맞춰졌으며,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시설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노조와 현장에서는 “합병을 계기로 노동환경이 개선되기는커녕, 그나마 있던 최소한의 기준마저 후퇴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승무원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짐 무게 초과”, “눈 오는 날 하이힐 출근의 위험”, “화장실 환복으로 인한 자존감 저하” 등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측은 유니폼 착용 강요는 없으며 필요시 보관 가방을 지급하고 공항 내 공간 제약을 주장하나, 현장에서는 보관 가방 지급이 임시방편일 뿐 기본 인프라를 대체할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복장 논란을 넘어 출근길 추위와 피로 누적이 승무원 컨디션과 승객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지며, 항공업계와 공항 운영 주체의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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