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제주발 김포행 대한항공편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한 승객이 기내 통로에서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를 보여 응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뇌파 검사를 위해 서울로 향하던 해당 승객은 발작으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였으며, 당시 어머니의 부축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었습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은 2월 24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게시된 글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긴급 상황에서 주변 승무원과 승객들이 즉각적으로 따뜻한 대처에 나섰습니다. 인근에 있던 한 남성 승객은 쓰러진 승객을 직접 안아 들어 좌석에 안전하게 앉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동시에 승무원들은 승객 탑승을 잠시 중단하고 신속히 구급대원을 호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펼쳤습니다. 당시 항공편은 이미 지연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승객들은 불편한 기색 없이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셨습니다.
다행히 승객은 의식을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아 무사히 여정을 마쳤습니다. 착륙 후에는 승무원의 배려로 해당 가족이 우선 하차할 수 있도록 안내되었습니다. 가족 측은 “주변 승객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셔서 큰 위안을 받았으며, 이착륙 시 누구 하나 쓴소리 없이 기다려주고 이해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연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 “이것이 진정한 시민 의식”이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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